거래소는 합성 ETF 도입을 확정하고 이르면 올해 7월 중 상장키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14일 합성ETF 도입 세부기준 등을 골자로 한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을 발표했다. 이후 세부기준 등을 확정하고 내달 2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합성ETF는 세칙 시행 이후 상장신청을 받아 거래소의 상장심사 과정을 거쳐 빠르면 올해 7월 중에는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ETF 신규상장 시에는 상품의 적법성, 계속성 등에 대한 질적심사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같은 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거래상대방 신용등급 규정= 거래소는 거래 상대방 신용등급을 국내평가사 AA-, 외국평가사 A- 이상으로 규정키로 했다.
거래 상대방 신용등급은 복수의 신용평가사로부터 받은 등급이어야 하며, 거래상대방 자격요건은 자기자본비율(NCR) 250% 이상 등이다.
합성ETF는 주식·채권 등을 편입하는 전통적인 ETF와 달리 스왑(Swap)과 같은 파생상품 기법을 사용해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ETF로써 기초자산 추종이 어려운 부동산, 채권, 해외 상품 등이 주요 기초자산이다.
거래상대방 위험관리체계를 위해서는 복수의 채권평가회사를 통해 거래상대방 위험평가액을 일별 산출하고, 거래상대방 위험평가액은 순자산총액의 5% 이하로 제한키로 했다.
또한 담보자산이 유동성 및 환금성을 갖추고 자산별 적정 담보인정비율(할인율) 및 최저 담보유지비율을 준수하도록 규정했다.
담보인정비율은 현금 100%와 국채·지방채 95%, 기타 상장 사채 85%, 상장주권 80% 등으로 하며, 최저 담보유지비율은 자금 공여가 수반되는 합성ETF(Funded)의 경우 95%다.
담보의 정산, 담보 제공 불이행시 조치 및 담보권의 행사를 위해 필요한 적법한 처리 기준을 갖추도록 하고, 담보 보관·평가기관은 충분한 인력·전산설비 및 공신력이 인정되는 경우로 한정한다.
담보 보관·평가기관은 국내는 예탁결제원, 해외는 글로벌 상업은행 또는 청산결제기구 등이다.
그 외 거래상대방 위험평가액 및 순자산총액 대비 비율을 일일 공시하도록 하고, 거래상대방의 신용등급, 담보 보관·평가기관 등의 변경 및 거래상대방 관련 상장폐지 사유 발생 시에는 수시 공시하도록 규정했다.
■ 관리종목 지정·상폐 시기 명확화= 소규모 ETF의 경우 규정 시행일 이후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시기를 명확화 하기로 했다.
소규모 ETF의 경우 규정 시행일인 5월 20일 이후 최초로 2014년 6월말 관리종목 지정 및 같은 해 12월말 상장폐지 여부를 판단한다.
ETF 자산구성내역에 오류가 있을 경우에는 ETF 자산구성의 투명성 제고 및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끝으로 ETF시장의 건전성 제고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적법성, 계속성, 투명성 등 질적 요소에 대한 ETF 질적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ETF 상장심사 가이드라인 마련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