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PC 제조업체들이 패널 업체들에게 가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전반적인 부품가격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업계소식통을 인용 “129달러에서 169달러대 판매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7인치 태블릿 제조업자들이 패널 공급자들에게 패널 가격인상을 자제해 줄것을 요청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널 제조업체들은 태블릿 제조용 패널에 대한 수요증가로 인해 가격을 인상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특히 인기가 많은 7인치용 디스플레이에 대해서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태블릿 제조업체들은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 유지를 위해 핵심부품인 패널 가격이 현재 상태에서 유지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제조업체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높은 품질과 낮은 가격 뿐”이라며 “그러나 태블릿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디스플레이 공급에 문제가 나타나고 있어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디스플레이 가격인상은 또 다른 부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연쇄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7인치대 태블릿용 디스플레이 가격인상이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