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을 놓고 지방은행 간 영업 전쟁이 뜨겁다.
경남은행은 김해시 일반산업단지 내에 '김해공단지점'을 16일 개점했다. 지역 라이벌인 부산은행이 최근 해당지역에 3개의 점포를 개설한 것에 대해 맞불을 놓은 셈.
부산은행은 올해 안으로 김해시에 4개의 점포를 개설해 지역 점유율을 20% 내외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앞서 부산은행은 지난 9일 김해 율하 지역에 새로운 점포를 설립하면서 '율하신도시 상륙작전'이란 표현과 함께 은행 간 영업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이에 경남은행은 김해지역 15번째 점포를 개설해 해당지역에 11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부산은행과의 격차를 벌렸다.
감규순 경남은행 김해공단지점장은 "김해를 대표하는 향토은행이 경남은행이라는 점은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사실"이라며 지역색을 강조했다.
또 감 지점장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지역기업과 지역민들이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김해공단지점을 통해 김해공단과 인근 내삼공단·덕암공단 등에 입주한 기업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