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넷영국
삼성전자의 갤럭시S4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메모리 부족에 대해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씨넷은 삼성전자 대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갤럭시S4의 내부 저장 공간부족 문제에 대해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의 압축을 통해 추가적인 저장공간 확보를 고려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갤럭시S4가 출시되자 안드로이드 파워하우스는 제품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전체 16GB(기가바이트) 메모리 용량 중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용량이 절반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문제제기에 삼성전자 측은 ‘보다 강력한 기능’을 사용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족한 저장 공간은 SD카드를 추가해 해결가능하다며 자신들의 입장을 옹호해왔다.
갤럭시S4는 아이폰이나 HTC ONE(원)과는 달리 확장 메모리 슬롯을 가지고 있어 64GB 확장 슬롯을 추가한다면 해결은 간단하지만 사용자들은 추가 메모리 사용에 대해 거부감이 많다.
삼성은 제품 출시 이전에 이러한 문제점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용 갤럭시S4는 16GB는 출시되지 않고 32GB 제품만 출시되었다. 가격도 예상보다 낮게 책정, 문제를 피하려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 개발자 회의에서 삼성전자는 삼성이 개발한 터치 위즈 등 자체 기능이 완전히 배제된 순종 안드로이드 버전을 탑재한 갤럭시S4를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발표, 얼마나 많은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삼성전자는 “우리는 제기되고 있는 저장 공간 부족문제를 검토하고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부족한 저장 공간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더 많은 메모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