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34포인트(0.42%) 상승 2482.29 마감
코스닥, 3.21포인트(0.47%) 하락 682.91 마감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3일째 상승했다. 미국 대선 이후 172포인트나 빠지면서 정부에 특별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지만, 최근 3일 사이 65포인트 오르면서 지난주의 공포 분위기가 다서 가라앉는 모양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오늘도 거래대금 반등 없는 테마별 순환매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외국인 현물 순매도도 지속되고, 삼성전자도 하락 전환하면서 방향성을 잃고 있다"고 밝혔다. 지수보다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증시도 엔비디아(+4.89%), 테슬라(+2.14%) 등 트럼프 트레이드 종목이 강세를 보였지만 주요 지수는, 다우(-0.28%), S&P500(+0.40%), 나스닥(+1.04%) 등 특별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았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73억원, 863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홀로 172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코스피는 결국 10.34포인트(0.42%) 상승한 2482.29로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437종목, 하락 422종목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승과 하락, 어느 한쪽이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보합은 81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10위 종목 가운데 상승 6종목, 하락 3종목, 보합 1종목으로 상승세가 뚜렷한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삼성전자(-1.78%)가 이틀 상승후 다시 이틀 하락하며 5만5300원으로 내려왔고, SK하이닉스도 보합에 머물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78%), 삼성바이오로직스(+2.07%), 현대차(+1.39%), 기아(+2.94%), KB금융(+4.37%), 네이버(+0.05%) 등 6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전자우(-1.45%), 셀트리온(-0.70%) 등 3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반대로 하락했다. 시작은 상승 출발했지만 개장 초반 하락 전환하더니 오후에는 상승전화하고, 마감에 가까워 다시 하락전환 하는 등 하루종일 등락 장세를 보이다 결국, 3.21포인트(0.47%) 하락한 682.91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0억원, 35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835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은 617종목, 하락 974종목으로 하락이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103종목이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10위 가운데 상승이 6종목, 하락 4종목으로 상승종목이 약간 더 많았다.
에코프로비엠(+1.41%), 에코프로(+1.89%), HLB(+1.85%), 휴젤(+3.11%), 클래시스(+4.65%), 삼천당제약(+3.30%) 등 6종목이 상승했고, 반면,알테오젠(-6.78%), 리가켐바이오(-4.42%), 엔켐(-0.92%), 레이보우로보틱스(-0.64%) 등 4종목은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