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엔화 약세 완화와 미국 소비지표 호조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20일 장동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는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연초 후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주는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했고, 중소형주식펀드의 성과는 부진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한 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는 0.41% 상승하며 4주째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1.00% 상승해 주식형 중 가장 우수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0.26%, 0.96%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지수 및 중소형지수가 하락하면서 중소형주식펀드는 -1.70%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엔화 약세가 국내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0.76% 상승했다. 대형주지수가 1.07% 상승했고,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도 각각 0.95%, 0.1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운수장비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 의료정밀, 음식료품 등의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그 외 일반주식혼합펀드가 0.3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08%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시장중립펀드도 0.08% 하락했고,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9%, 0.08%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