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25일 중국을 방문중인 최룡해 북한 총정치국장이 전날(24일) 6자회담 복귀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6자회담) 복귀의사에 따른 신속하고 실질적인 후속조치를 기대한다. 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기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한 후 "6자회담 당사자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과의 실질적인 대화를 이끌어내는 노력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단절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와 대화 노력도 조속히 재개되어야 한다"며 "6.15 기념행사 남북 공동개최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방북신청에 대한 승인 등을 통해 북한과 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어제 중국을 방문중인 최룡해 특사가 중국 시진핑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6자회담을 포함한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비중있는 면담 자리에서 북한이 한반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역시 이번 북한의 대화재개 의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후속조치에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며 "일차적으로는 북한이 제안한 6.15공동행사에 적극 협력하고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구체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