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최경환 원내대표. (사진 = 김용진 기자)
"대기업, 탈법경영 아닌 정도경영 매진해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7일 최근 조세피난처 역외탈세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CJ 그룹 등 재벌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경제정의에 반하는 탈법은 반드시 뿌리 뽑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정부에서는 '무전유죄 유전무죄'식의 불공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대기업 총수와 관계자들의 도덕적 해이와 관련된 뉴스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재벌 총수가 제도를 악용하거나 계열사에게 편법으로 일감을 과도하게 몰아줘서 이익만을 취하는 것은 더 이상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기업 때리기'식이 아닌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로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탈세 등 불법여부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원내대표 대기업을 향해 "국민과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상생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이를 계기로 대기업은 탈법경영이 아닌 정도경영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최 원내대표는 전날(26일)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 회동을 거론하며 6월 임시국회에 대해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 국회를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경제도 어렵고 안보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6월 국회를 개최되는 만큼 이번 국회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하고 희망을 전달해서 정치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제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면서 상생하는 갑을 관계를 정착시키고 창조경제 활성화를 통해서 일자리 창출하는 데 기여하는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