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 주재하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 = 청와대)
"국내기업 '역차별' 안돼"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경제를 살리는데 가장 중요한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규제완화를 빠르게 추진해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석관회의에서 "규제와 관련해 그것이 강화든 완화든 외국기업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반대로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도 있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래야 외국기업의 투자도 활성화되고 국내 기업들도 열심히 투자할 수 있지 않겠냐"며 "이런 일들에 대해 각 부처에서 직접 책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서 국민들이 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북문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의 안위와 직결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일관된 기조를 유지해 왔다"며 "미국 방문을 통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협조를 구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중국 방문을 계기로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해 한·중 간에도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저는 반드시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도록 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의 유능한 인재유치에 대해서는 "국내 유능한 창의인재 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능한 고급 전문인력에 대한 인재유치 전략도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며 "각국의 글로벌 인재유치 전략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우리 현실에 맞는 인재유치 정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현재 글로벌 전문인력 유치정책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부처 간 협업을 보다 강화해서 이 부분도 효율적인 정책을 세워나가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