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수송동 국세청사 5층 대회의실. 서기관 승진의 영예를 안은 28명의 직원과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임명장 수여식 행사 전 승진자들은 배우자, 자녀, 부모님 등 함께 동고동락했던 가족들과 미리 준비된 포토세션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대회의실에 놓인 12개의 커다란 테이블에는 승진자와 가족은 물론 본청 국장급 이상 간부가 배석, 앞으로도 더 승승장구하라는 덕담과 함께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기념식이 시작되자 회의장 내 좌우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승진자와 가족들의 일대기, 인터뷰 영상이 나왔습니다. 가족들은 영상을 통해 승진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이어 본격적인 임명장 수여식. 이날 서기관 승진 기념식에 참석한 김덕중 국세청장은 28명 서기관 승진자 모두 일일이 임명장을 수여하고 악수를 청하며 진심어린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짧게는 십수년, 길게는 30년이 넘는 시간, 국세청에 몸담아왔던 서기관 승진자들은 이날 만큼은 누구도 부럽지 않은 '주인공'입니다.
김 국세청장은 임명장 수여 후 "진심으로 승진을 축하한다. 앞으로도 국세청 발전을 위해 헌신해 달라"며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국세청 직원들이 마련한 정성어린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이후 본격적인 포토타임이 이어졌습니다. 김 국세청장은 기념사진을 요청한 승진자 및 가족들과 흔쾌히 촬영에 응하면서 밝은 미소로 기념식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최근 국세청 승진행사에는 부쩍 가족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많아졌습니다. 이는 전임 이현동 국세청장 부임시절부터 시작된 '가족동반' 승진행사 방식이 이어져 왔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승진자 본인은 물론 기념식에 참석하는 가족들의 만족감도 상당히 높아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단순히 상급자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형식적인 행사방식에서 탈피, 국세청에 몸 담은 오랜 시간 함께 울고 웃었던 가족들과 함께 승진의 영광과 기쁨을 함께 누려보자는 작지만 세심한 배려가 담긴 가족동반 기념식 문화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졌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