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마트 기기를 출시한 이래 올해 처음으로 태블릿 PC판매까지 안드로이드에 역전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 정보기술 전문 조사기관인 ABI리서치는 “지금까지 애플의 태블릿 시장에서 위치가 공고해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아이패드를 추월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확실하다”는 전망을 30일(현지시간) 내놨다.
애플 아이패드는 지난해 2분기 전체 태블릿PC 시장점유율이 69%에 이르렀으나 올해 1분기 50%로 급락했다.
ABI는 저가의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틈새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시장마저 잠식, 애플의 점유율을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이번주초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올해 8인치 이하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이 55%에 달하고 평균 가격도 약11%가 하락한 381달러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ABI리서치는 “이러한 시장 변화의 가장 큰 변수는 중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애플 브랜드뿐 아니라 다른 기기들에 대해서도 대중의 열망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장터와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200달러 이하의 태블릿이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프 오어 수석 실무이사는 “우리는 조만간 단일 기업은 아니지만 애플의 iOS 태블릿을 추월하는 안드로이드 기기와 만날 것이라며 4년 이상 상업적으로 사용가능한 미디어용 태블릿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