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책위 워크숍 개최…창조경제·경제민주화 특강
새누리당은 31일 성공적이고 생산적인 6월 국회를 위해 국회 각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을 중심으로 한 원내대책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특히, 6월 국회는 경제민주화와 민생법안 등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해 그 어느 때보다 입법전쟁이 예고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법안처리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또한 박근혜정부의 핵심 과제인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 방향에 대해 윤정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과 강봉균 전 재정부 장관을 초빙해 특강을 듣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을 주최한 최경환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 워크숍은 새롭게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서 앞으로 원내지도부가 국회를 국민들이 원하는 생산적인 국회로 만들기 위한 의견도 나누고 특히 코앞으로 다가온 6월 국회와 관련해 어떤 성과를 낼지 토론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최 원내대표는 "오전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합의했는데 지난 일주일동안 양당 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정말 치열한 협상이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6월 국회는 생산적 국회, 상생 국회, 새로움을 선보이는 국회를 보이자고 해 원만히 합의사항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도 우리도 새 원내지도부가 출범함에 있어 과거와 달리 민생을 위하고 정쟁이 아닌 생산적인 국회를 만드는데 합의가 있었다"며 "새누리당 입장에서 그 정신을 잘 살려서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 원내대표는 "6월 국회는 새누리당 입장에서 창조경제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민주화 등 경제사회적 약자를 보호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요구하는 정치쇄신과 관련해 여야간 의견이 좁혀진 사안들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국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대표는 "6월 국회는 새 지도부가 들어서서 첫 번째 국민께 선보이는 자리"라며 "협상한다고 하면 일주일이나 열흘씩 늦어지는데 예상을 깨고 모든 것을 사전에 협상을 마치고 워크숍까지 준비해서 국민께 선보이는 게 흐뭇하고 자랑스럽다.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이와 같이 출발을 성큼 해주신 원내대표께 감사드린다"고 원내지도부의 6월 국회 협상을 평가했다.
이어 "이제 정부가 새로 들어선 후 100일이 지나고 있다. 100일 안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제 서론을 끝내고 본론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6월 국회는 더 이상 국민도 기다려주지 않고 양해해주지 않는다. 이제 우리가 진면목을 보이고 시원시원하게 해야 국민들이 '정부를 잘 세웠구나' 생각하실 것이다. 여야가 한 마음으로 오로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와 국회운영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젠 더 이상 갈등과 비방의 정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모든 능력을 총집결해 협상력과 설득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해야 한다"며 "국회 상임위를 중심으로 의원들 한 분 한 분 지혜를 묶어 국정현안에 여야 입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참석한 상임위원장 및 간사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6월 임시국회에서 ▲창조경제 활성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국민을 위한 경제민주화, ▲안심보육 등에 초점을 맞춰 중점처리 법안 총 111건을 선정하였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 수석과 김선동 정무비서관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