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은 3일 "성실신고확인 대상 사업자는 내달 1일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며 대상자들의 성실한 세금신고를 당부하고 나섰다.
성실신고확인제도는 장부기장 내용의 정확성 여부 등을 세무대리인에게 확인 받은 후 신고하게 함으로써 일정규모 이상 개인사업자의 성실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
올해 성실신고확인대상은 4000여명으로, 이들은 세무대리인으로부터 신고내용을 확인받은 확인서를 첨부해 지난 1년 동안의 수입금액을 해당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적용대상자는 농업·임업·광업·도소매업·부동산매매업 등은 해당 과세기간의 수입금액이 30억원 이상인 사업자, 제조업·숙박 및 음식점업·금융 및 보험업은 15억원 이상, 부동산임대업·교육서비스업·보건업종은 7억5000만원 이상인 사업자가 해당된다.
성실신고확인서를 첨부해 신고하면 성실신고확인비용에 대한 세액공제(100만원 한도)와 의료비·교육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성실신고확인서 미제출 시에는 사업소득에 대한 산출세액의 5%가 가산세로 부과되고,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된다.
광주청은 지출비용에 대한 적격증빙 수취여부와 유학·군복무 중인 자에 대한 가공 인건비 계상, 접대성 경비 또는 가족 경비 등을 비용으로 계상하는 등 가공경비와 업무와 무관한 경비 지출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현금매출을 누락하거나 허위 경비 계상 등 부실하게 성실신고확인서를 제출한 사업자, 성실신고 확인대상을 회피하기 위해 개인사업을 폐업하고 법인으로 전환한 사업자 등은 사후검증을 강화한다.
광주청은 또 자율적 성실신고를 담보하기 위해 검증대상자도 전년에 비해 40% 확대하여 신고 종료와 함께 사후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지방국세청 유지상 신고분석1과장은 "수입금액을 임의로 조절해 성실신고 확인대상을 회피하는 등 불성실신고자에 대해서는 지방청 단위의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