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건강한 전통가족 보호를 위해 노부모 등 부양가족이 많은 근로자들의 소득공제를 확대하는 등 더 많은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양가족 공제액(남자는 만 60세 이상, 여자는 만 55세 이상의 노부모 부양시 1인당 100만원)과 경로우대 소득공제(만 65세 이상인 노부모 부양시 50만원을 추가로 공제)가 이번 연말정산 때부터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재경부는 세제감면의 확대로 줄어드는 세금은 조세감면 대상의 축소로 생기는 재원으로 메울 방침이다.
또한 진 부총리는 "벤처기업에는 전문경영인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데도 퇴직한 기업인이나 금융인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이상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4·4분기부터 3∼6개월짜리 집중코스를 만들어 재교육을 통해 벤처기업 재취업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어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발굴해 지원할 벤처기업만도 5천여개에 달한다. 기업·금융 전문인력의 재취업으로 벤쳐기업의 경영혁신과 실업자들의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