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는 4일 미얀마 중앙은행과 미얀마 증권시장 설립 및 발전 관련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거래소는 오는 2015년 설립 예정인 미얀마 증권시장에 증시 운영 지식 전수 와 교육연수, 인프라 개발 자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거래소 김봉수 이사장은 "기존 증시 설립 협력 국가인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와 더불어 동남아시아 유일의 증권시장 미 개설 국가인 미얀마에 증시 설립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약 60여 년에 달하는 한국거래소의 안정적인 증시 운영 노하우와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 증권시장의 성공적인 개설 및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안마는 지난 2011년 수립된 떼인 세인(Thein Sein) 민간정부의 민주화 및 경제 개방 조치에 따라 서방 제재가 완화되면서 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미얀마에 한국형 증시 인프라를 전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