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공식 사과 <사진: 한화 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김태균 공식 사과
한화 이글스 김태균(31)이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김태균은 지난 10일 한화 구단을 통해 보도 자료를 내고 "먼저 이번 일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유먼 선수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유먼의 투구 폼이 타자 입장에서 공략하기 어려운 훌륭한 선수라는 뜻으로 말한 부분이 아쉽게 와전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생활을 경험해본 저로서 용병의 힘든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좀 더 신중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태균은 한 방송에서 상대하기 어려운 타자를 꼽아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유먼은 얼굴이 너무 까맣고 웃으면서 공을 던질 때 하얀 이와 공이 겹쳐 보인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태균 공식 사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해서는 안 될 말이지", "김태균 공식 사과, 이제라도 사과해 다행"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