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 은행의 기업대출 중 중소기업대출 증가세가 지속된 반면 회사채 공모는 우량기업의 수요가 감소되며 감소로 전환됐다.
주식발행 역시 전월보다 축소된 가운데 회사채 공모 감소로 사실상 중소기업들의 은행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기업대출(원화)에서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가 지속되면서 전월 1조9000억원에서 5월 2조7000억원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반면 대기업대출은 전월의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 계절요인이 소멸되면서 증가폭이 전월 4조1000억원에서 5월 6000억원으로 대폭 줄어 들었다.
이에 따라 전체 기업대출은 4월 5조9000억원에서 5월 3조3000억원으로 증가폭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회사채 공모는 우량기업(AA등급 이상)의 수요 감소, 회사채금리 상승 등으로 순상환 전환해 4월 1조9000억원 증가에서 5월 4000억원 감소로 전환했다.
주식발생도 전월보다 축소돼 4월 5000억원에서 5월 1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쪼그라 들었으며, CP는 규제강화, 전월의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 계절요인 소멸 등으로 순발행이 축소되며 4월 3조2000억원에서 5월 1일부터 20일까지 1조400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5월중 가계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며 전월 4조2000억원에서 3조9000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량이 늘어나면서 3조2000억원으로 전월 수준의 증가를 보여줬으며, 마이너스 통장대출 등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이 몰려 있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증가해ㅆ다.
국고채(3년)금리는 5월 9일 기준금리 인하 이후 추가 인하기대 약화, 미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4월말 2.49%에서 6월 11일 현재 2.80%으로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회사채금리도 국고채금리에 연동돼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신용등급간 스프레드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엔화약세 우려 완화 등으로 5월말 2000을 상회하였다가 6월 들어 연준의 자산매입규모 조기축소 우려 등으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외국인은 5월중 기준금리 인하, 엔화약세 우려 완화 등으로 순매수했다가 6월 들어 순매도로 전환했다.
5월중 은행 수신은 큰 폭의 증가를 보여 4월 11조5000억원 감소에서 5월 12조2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전월중 세금납부 등으로 유출되었던 기업 결제성자금이 재유입되면서 전월 7조4000억원 감소에서 5월 7조6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CD·은행채는 시장금리의 추가 하락 기대약화 등으로 순발행으로 전환했으며, 정기예금은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감소세를 지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