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농가의 경영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대출을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사료 구매 자금 1조3000억원을 신규 보증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전국의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축산물 가격 하락과 사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은 1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자는 1.5%이며 2~3년 동안 분할상환 하면 된다. 기준 금리를 4.7%로 가정했을 때 정부와 NH농협은행이 각각 2.2%, 1%의 이자를 부담하는 구조다.
그동안 70세 이하까지 허용했던 연령 제한은 폐지된다.
김정각 금융위 산업자금과장은 "이번 특례 보증으로 2만9000개 축산 농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