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은 현대증권 대표이사는 24일 "해외진출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팬아시아(Pan-Asia·범아시아)마켓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대표(사진)는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홍콩과 싱가포르 등 팬아시아 지역으로 눈을 돌려 FICC 활성화와 헤지펀드(Hedgefund) 운용 등 신규사업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시장은 지나친 경쟁으로 기존사업모델을 통한 수익 창출은 힘들다고 판단했다.
윤 대표는 "국내에서 줄어든 수익성과 성장성을 만회하기 위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브로커리지의 경우 비용대비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만회하는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윤 대표는 이를 위해 동경지점/런던법인 폐쇄와 세일즈(Sales·영업)인력 교체 등 국제영업부문의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또한 국제파생영업부 신설과 주식 주식주문전용선(DMA)영업, 홍콩 및 싱가포르 등 팬아시아 지역 프랍트레이딩(prop trading·자기매매) 등 신규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향후 트랙레코드(Track Record) 축적을 통해 해외 투자자 자금을 유치해 운용규모를 확대하고 국내에 당사 헤지펀드 상품을 역수입해 국내영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현재 1%이하인 해외수익비중을 2015년에는 5%, 2020년에는 1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