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출입업체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고 생산시설의 원활한 복구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피해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선세관에서 이행사항을 본부에 보고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수출입업체가 재산에 심한 손실을 입은 경우에는 관세의 납기를 최대 1년까지 연장하거나 1년의 범위내에서 6회까지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침수 등으로 보세화물이 변질·손상된 경우에도 손상분에 대해 감면 지원하고 수입신고 수리후 지정보세구역에 보관중인 물품이 변질·손상된 때에는 해당 관세를 환급하도록 했다.
특히 관세청은 호우피해지역에 입주하고 있는 수출업체 지원을 위해 그동안 서류로 제출하던 적재기간 연장신청을 팩시밀리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선적이 곤란한 경우에는 적재기간 연장을 허용키로 했다. 또 수출신고수리물품이 침수된 경우 대체품으로 신속하게 수출통관할 수 있도록 24시간 수출통관지원반 및 선적지원반을 운영키로 했다.
이와함께 수해가 예상되는 보세화물에 대해서는 주변시설관리와 침수지역에 대한 방호대책을 확보하는 한편 재해발생시 임시장치장소로 화물반출토록 하고 재해를 입은 화물에 대해 세관장 승인없이 보수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