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외부전문가들을 초청해 각종 금융현안과 향후 감독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여의도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2013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2월 출범한 금융감독자문위원회는 학계, 연구기관, 법조계, 언론계, 금융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자리하고 있다.
위원회를 통해 감독정책 및 주요현안에 대한 외부전문가의 경험과 식견을 수용한다는 것이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이날 최수현 금감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외 경제여건이 불안하고 금감원도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융소비자보호에 최선을 다해서 시장신뢰를 회복하겠다. 오늘 모이신 참석자들의 자문을 듣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권인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금융감독 주요현안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고,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가계부채 연착륙을 통한 잠재리스크 최소화 ▲중소기업·서민 등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소비자보호 중심의 금융감독업무 혁신 ▲금융범죄 근절 및 피해 예방활동 강화 ▲신속하고 엄격한 기업구조조정 추진 등이 다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위원회 출범 이후 총 3회에 걸친 전체회의와 12회의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금융감독 업무수행에 있어 보다 폭넓은 시각을 갖추고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분기 개최예정인 분과별 자문위원회의를 통해 보다 심도있는 금융감독 현안들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금융감독업무 수행에 있어 금융시장과 금융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자문회의는매년 1회 이상의 전체회의와 매분기 5개 분과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