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청문회 증인으로 대부업계 1위인 러쉬&캐쉬와 국민은행, 신한카드 등이 채택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6일 기재위 전체회의를 열어,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3일 가계부채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청문회 증인으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8개 기관과 국민은행과 신한카드, NICE신용평가정보회사 등 일반증인 4인, 참고인 7인을 채택했다.
기재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시중은행 중, 가계대출이 1위이며 신한카드는 카드론과 같은 파생상품 대출이 1위다. NICE신용평가정보회사는 신용정보회사 중 채권추심업계 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은행에서는 이득영 여신담당부행장이, 신한카드에서는 이재우 대표이사가, NICE신용평가정보회사는 심의영 대표가 각각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대부업체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는 A&P파이낸셜대부(러쉬&캐쉬) 최윤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당초 야당은 최근 들어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증인으로 요구했으나 여당이 난색을 표하면서 일반 증인은 4인으로 합의했다.
기관 증인으로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서종대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참고인으로는 가계부채 전문가인 전성인 홍익대 교수와 박창균 교수, 서민금융전문가로는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 등 7인이 채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