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사진)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스마트금융'을 꼽고 이에 대한 투자 확대를 공언했다.
1일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조회사를 통해 "이익중심 경영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금리 추세가 장기화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무리한 자산증대 경쟁 보다는 내실 위주의 이익중심 경영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것.
김 은행장은 "어려운 영업여건 속에서 수익 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비용절감과 함께 업무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스마트금융'을 제시했다.
그는 "하루가 다르게 규모가 커지고 있는 스마트 금융은 기존 금융에 대한 개념과 금융의 시장판도 마저 바꿀 정도로 혁신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스마트 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신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김 은행장은 스마트폰으로 시청한 미국 하버드대 MBA교수인 에이미 커디의 강연을 소개했다.
그는 "이 강연에서는 우리가 어깨를 펴거나 가슴을 펴는 등의 행동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을 억제해 준다고 했는데 작은 습관의 변화가 우리의 미래까지 바꾸게 된다는 것"이라며 "변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먼저 변화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승자가 바뀌는 생존의 문제"라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