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 김용진 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7월 국회가 반드시 열려야 한다"며 새누리당에 7월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7월 국회를 거부하는 것은 학생이 등교조차 않겠다는 억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한 민간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회복을 체감하고 있냐는 질문에 91.1%가 아니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7월 국회가 반드시 열려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에 발목 잡혀 경제민주화와 민생 입법이 남아있는 게 유감스럽다"며 "이것을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7월 민생국회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6월 국회에서 민생현안을 해소했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국민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본회의장 보수공사가 민생국회를 거부할 명분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먹고 사는 문제에 국민의 갈증이 극에 달했다. 민생을 살리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거듭 7월 임시국회 개최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