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회장은 10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조찬강연에 참석해 '스마트혁명의 의의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석채 KT회장은 기업들을 둘러싼 위기 돌파를 위해 스마트 기술을 적극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조찬강연 자리에서 "스마트 혁명과 컨버전스(기술 융합) 흐름을 활용하면 돌파구 마련이 가능하다"며 "문제는 이것이 가능한 것인지가 아니라 우리 지도층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저성장, 저고용, 고령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생존 환경을 개선할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관련 통계에 의하면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38.2%로 OECD평균 25.8%를 크게 웃돌고 있다. 또 오는 2050년에는 경제활동인구 1인당 부양인구는 1.91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이석채 회장은 "인구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은 기존 산업의 일자리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새로운 산업군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마트 혁명과 컨버전스가 만드는 사이버스페이스(가상공간)의 급성장이 기대 가능한 새 돌파구"라며 "ICT산업의 경우 중국시장의 급부상 등 대형 신시장이 대두됨에 따라 새로운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와 실리콘밸리와 같은 벤처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젊은 층에 대한 교육을 취업 위주가 아닌 창업 위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상장회사 감사 및 재무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해 강연을 경청했다.
상장협 관계자는 "매달 한 번씩 열리는 조찬강연을 통해 경제의 주요이슈를 함께 살펴보고, 상장사 관계자들끼리의 친분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