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소비자연맹은 증권사들이 국민주택채권 등 이율을 담합해 소비자들에게 4000억원 이상의 손해를 끼쳤다며 피해자들과 함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금소연이 공동소송을 제기한 증권사는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동양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 4곳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국민들이 부동산이나 자동차를 구입할 때 의무적으로 사야 하는 소액채권을 증권사들이 7년간 담합해 싸게 매입하는 방식으로 40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증권사에게 192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6개 증권사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금소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피해 소비자들의 서류를 접수해 70여명으로 공동소송 원고단을 꾸려 이번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