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손목 시계형 스마트 기기인 아이워치(iWATCH) 출시가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보이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의하면 애플은 아이워치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풀기 위해 기술 인력들을 대거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14일(현지시간) 밝혀졌다.
특히 스마트 워치의 설계(디자인)을 위해 현재 라인업에 투입된 인력들을 활용할 수 없는 없는 관계로 이를 메꾸기 위해 엄청난 인력을 채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내부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스마트워치와 관련 아직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운 기술적 난관에 부딪혀 있다”고 말했으며 “아이워치 팀에 속해 일하던 엔지니어가 사직서를 제출한 후 엄청난 급여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중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은 소문으로 끝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경쟁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자인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LG전자, 구글, 소니 등이 스마트워치 개발에 뛰어들거나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되어 아이워치 출시가 늦어진다면 애플은 상당히 곤란한 처지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이미 아이워치 개발을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여해 왔으며 상표를 등록하기 위해 전 세계 국가들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상태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경쟁자들이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통해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가능한 일이었다.
비록 애플이 스마트워치의 개념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고는 하지만 출시가 후발 주자들보다 늦춰진다면 막강한 개발능력과 하드웨어로 무장한 경쟁자들의 뒤를 따를수 밖에 없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