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15일 민주당이 대선에 대해 불복한다면 불복한다고 이제는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말 더이상 국정원 사건을 박근혜 대통령과 연관시켜 가지고 국기를 흔드는 일을 멈춰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사태에 대해 ▲전정부에서 있었던 일이라는점 ▲박 대통령은 관여한 일이 없다는 점 ▲당시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왜 그런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는 점 등 세가지를 분명히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
이 홍보수석은 이어 "박 대통령이 이렇게 분명히 세가지를 이야기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무자비하게 대통령을 깎아내리고, 정통성을 계속해서 부인하는 언동을 한다고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 더이상 국정원 사건을 박 대통령과 연관시켜 가지고 국기를 흔드는 일을 멈춰주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국민들을 걱정스럽게 하는 심한말들을 하는 것을 멈춰주기를 바란다. 그런 마음을 호소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한길 대표가 오전에 대선 불복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그것을 민주당이 공식입장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민주당의 대표가 공식회의 석상에서 밝혔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당답게 국기를 흔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