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수수료 산출 및 규제 완화 논의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25일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만나 금융시장 현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최수현 원장은 지난 15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의 금융권의 어려움을 논의하기 위해 지주사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라며 "작금의 상황을 논의하고 타개하기 위한 자리다. 더 분발해 달라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간담회에는 KB, 신한, 우리, 하나, 농협, KDB, 씨티 등 7개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참석할 예정. 지주사에는 은행, 카드, 증권, 보험사들이 포함돼 있으므로 간담회를 통해 금융계 전 업권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복안이다.
최 원장은 "금융회사의 수익성이 많이 떨어져 고민이 많다"며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반토막난데 이어 2분기에도 반토막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사 수익기반 창출 ▲금융규제 합리화 ▲해외진출 ▲기업구조조정 ▲함께하는 소비자보호를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꼽고 시행을 준비중에 있다.
최수현 원장은 "우선 원가분석을 통해 (금융회사의 입장에서) 적정한 수수료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사를 중심으로 규제도 풀어주고 기업구조조정 문제도 팔로우-업을 잘해서 기업에 도움이 되고 기업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