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지역발전위원회 1차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대통령 소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는 1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지역발전위원회 첫회의를 열고, 박근혜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간위원 19명 외에 당연직 위원인 11명의 관계부처 장관들과 시도지사협의회, 시도의회협의회, 시군구청장협의회, 시군구의회협의회 등 4대 지방자치협의체 대표들도 함께했다.
이원종 위원장은 회의에서 새정부의 지역발전정책 비전과 주요 추진과제 등이 포함된 '박근혜 정부의 지역발전정책방향'을 보고했으며,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행복 생활권 구현 ▲중앙정부의 지역에 대한 맞춤형 패키지 정책 지원 등의 3가지 주제에 대해 토의가 진행됐다.
지역발전위원회는 주민이 정책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제 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에 기반을 둔 '지역행복생활권' 개념을 도입하고, 행복생활권을 토대로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교육·문화·복지·환경 등 관련 정책 및 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발전위원회는 지역발전정책으로 지역민이 체감하는 6대 분야 17개의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6대 분야는 ▲지역행복생활권 기반확충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력 회복 ▲교육여건 개선 및 창의적 인재양성 ▲문화융성 생태복원 ▲사각없는 복지·의료 ▲지역균형발전시책 지속 추진 등이다.
각 분야별 세부 추진과제를 보면 지역행복생활권 기반확충에는 지역중심지 활력 증진, 주민체감 생활환경 개선, 주민 주도·협력 발전체계 구축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는 일자리 창출중심으로 지역산업정책을 전환, 지역투자 촉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산업단지를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육성, 농어촌 일자리 확충이 선정됐다.
교육여건 개선 및 창의적 인재 양성에는 지방 초중고교 교육여건 개선, 지방 대학 특성화, 지역인재와 기업의 선순환 성장이, 지역문화 융성 생태복원에는 문화역량 강화 및 특성화 발전, 지역간 문화격차 해소, 생태·자연환경 보존 활용이 포함됐다.
사각 없는 지역 복지·의료에는 지역 맞춤형 복지 지원, 취약지역 공공의료체계 정비가, 지역균형발전 시책 지속 추진에는 혁신도시·세종시 보완 발전, 지역공약 이행 지원이 선정됐다.
지역발전위는 내달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발전 정책 방향 설명회 및 의견을 수렴하고, 지자체·관계부처·전문가 등과 협의를 거쳐 '지역행복생활권' 구현을 위한 실행계획 마련 등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