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석 한국투자공사 사장(왼쪽)이 팀 니콜스 호주 퀸즈랜드 주정부 재무·통상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종석 KIC 사장, 팀 니콜스 호주 주정부 재무·통상 장관과 협력논의
한국의 국부펀드 'KIC'에 대한 외국의 투자 구애가 뜨겁다.
한국투자공사(KIC)는 22일 팀 니콜스 호주 퀸즈랜드 주정부 재무·통상 장관, 앤드류 파크 호주 QIC(Queensland Investment Corporation) 대외협력국장 등이 본사를 방문해 최종석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호주 주정부의 재무·통상 장관이 산하 자산운용기관의 대외협력 책임자와 함께 한국을 찾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그만큼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역할이 커지고 있고 KIC 등 한국의 주요 금융기관과 공동 투자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외국의 요청도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팀 니콜스 재무·통상 장관은 "호주는 석탄 등 천연자원 분야 뿐만 아니라 LNG 가공시설, 전기, 도로, 항만 등 인프라스트럭처 분야에 대한 투자유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퀸즈랜드 주정부의 자산운용 기관인 QIC와 한국의 국부펀드인 KIC의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종석 KIC 사장은 "장기 투자자로서 KIC는 천연자원, 에너지, 부동산, 사회기반시설 등 호주의 다양한 투자기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QIC와 다양한 방식의 공동투자를 실행해 왔고, 향후에도 한국과 호주 양국의 경제발전에 상호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