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100m 우승, 4년 만에 정상 차지…칼 루이스 잡나?

'우사인 볼트 100m 우승'

'번개 인간'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경기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12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우사인 볼트는 9초 7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11년 대구 대회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을 당했던 우사인 볼트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선수권대회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009년 독일 베를린 대회 이후 4년 만에 차지한 우승으로 볼트는 역대 최다 기록을 가진 칼 루이스(미국·8개)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우사인 볼트는 100m 우승에 이어 남은 200m와 400m 계주에서도 우승해 칼 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볼트의 뒤를 이어 미국의 저스틴 케이틀린이 9초 85를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자메이카의 네스타 카터가 9초 95로 3위에 올랐다.

우사인 볼트 100m 우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경기도 실수 없이 잘 마무리하길", "우사인 볼트 100m 우승, 역시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칼 루이스 기록 넘을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