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김혁수 대표가 야쿠르트 아줌마들과 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소통강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
2013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한국야쿠르트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종사원과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사기진작과 소통강화 차원에서 오는 29일까지 지역별로 총 8회에 걸쳐 단체관람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에는 직원들과 야쿠르트 아줌마 500여 명을 초청해 김혁수 대표이사의 시구 행사와 함께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LG와 롯데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김혁수 대표는 “국민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 시구자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탁 트인 넓은 공간과 응원의 열기가 가득 찬 경기장에서 직원들과 ‘치맥’을 즐기며 응원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고 진솔한 소통이 가능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서인호 대리는 “CEO를 떠올리면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넓은 야구장에서 사장님과 편하게 대화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혁수 대표는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공장과 지점에서 매주 열리는 ‘CEO 토크콘서트’에 고정게스트로 출연하고 있으며 또 직원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함께하는 ‘굿모닝 Talk Talk’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2회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직원들이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부서장들의 참석을 금지시키고, 업무적인 이야기 보다는 최근 개봉영화나 취미활동 등 가벼운 이야기들로 소통이 이루어져서 직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야쿠르트 인사 담당 최봉근 이사는 “야구장 데이트, CEO 토크콘서트 등과 같은 새로운 시도에 우려도 많았지만, 의외로 직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놀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서로 공감하고 실천하는 기업문화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