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냉방 금지 <사진: YTN뉴스 캡쳐>
'공공기관 냉방 금지'
전국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정부가 블랙아웃(대정전) 등 최악의 전력난을 막기 위해 공공기관 냉방을 금지하며 강도 높은 절전 대책을 추진했다.
12일 정부는 블랙아웃 사태의 최대 고비로 예상되는 12~14일 사흘 동안 공공기관의 냉방을 전면 금지하고 계단이나 지하를 제외한 실내조명을 모두 끄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사용하지 않는 사무기기와 냉온수기, 자판기 등의 전원을 차단하고 승강기 사용을 최소화 하도록 당부했다.
또 정부는 민간부문에 대해서도 문을 열고 냉방영업을 하거나 냉방온도 제한을 위반하는 행동에 관한 점검을 강화해 사흘간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최대의 전력수급 위기가 예상된다"며 "전력수급 비상 상황을 극복하도록 공공기관은 절전 지침을 준수하고 국민들도 절전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공공기관 냉방 금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은 어떻게 하지?", "공공기관 냉방 금지, 전력난이 심각한 듯", "어떻게 매년 전력난에 부딪히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