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3 발표가 다음 달로 임박한 가운데 처음으로 상세하고 정확한 사양정보가 유출됨으로써 기기의 대략적인 성능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삼성전자 모바일 관련 정보를 전문으로 전하는 블로그 미디어인 삼모바일은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관계자로부터 입수했음을 전제로 갤럭시노트3의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양을 공개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5.68인치로 확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5.5인치, 5.7인치, 5.99인치 등 3개로 출시되거나 이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았다.
디스플레이의 주재료도 슈퍼아몰레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IPS LCD 방식과 플랙시블(유연한) 및 AMOLED(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가격과 시장별로 각각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
갤럭시노트3는 서로 다른 2개의 모델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5420 1.8GHz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본형 모델인 SM-N900과 변종모델인 SM-N9005가 있으나 변종모델에 탑재할 프로세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변형모델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2.3GHz 쿼드코어를 탑재한 벤치마크들이 계속 유출된 적이 있으나 하반기 출시예정인 안드로이드 경쟁모델을 의식해 전격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는 것은 성능과 배터리 지속시간에서 ARM아키텍쳐를 따라잡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올해 초 출시된 인텔의 스마트폰용 클로버트레일 플러스(CLover Trail+)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밖에도 9월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인텔의 또 다른 프로세서인 베이트레일-T도 후보에 오르고 있다. 태블릿용으로 알려졌지만 예상을 깨고 스마트폰용으로 발표할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베이트레일-T는 클로버트레일을 잇는 차세대 프로세서로 인텔의 새로운 실버몬트 아키텍처와 첨단 22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 성능과 배터리 시간 모두 기존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들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사양은 변형모델이나 기본모델 모두 동일하다. 카메라는 OIS(광학 이미지 안정화기술)이 적용된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게된다. 저장공간은 16/32/64GB, 초대형 3200mAh(밀리암페어) 배터리 및 안드로이드 4.3 운용체제를 적용한다.
이 소식통은 내부 저장용량과 관련 16/32/64GB가 기본사양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기기는 32GB를 기본으로 할 것이며 일부 시장에서 64GB가 공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화면크기가 5.5인치인 갤럭시노트2에 비해 커짐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전체 크기는 동일하고 두께는 더 얇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