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지난 7월 지방은행에 이어 우리투자증권을 위시한 '증권 계열사 패키지'에 대한 매각 방식을 16일 공고했다.
매각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오는 10월 21일까지 매각주간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IB사업부에서 예비입찰 서류를 접수한다.
우리금융은 이번 매각에서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우리금융저축은행을 한 패키지로 매각하고, 우리F&I와 우리파이낸셜은 개별 입찰 대상으로 분류했다.
대상지분은 우리투자증권 37.85%, 우리아비바생명 98.89%(2대주주 지분 47.31%포함), 우리자산운용 100%, 우리금융저축은행 100%이며, 우리F&I와 우리파이낸셜은 각각 100%와 52.02%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에 대해서는 농협이나 KB금융 등에서 직간접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힌 상태이지만 우리아비바생명은 영국 아비바와의 지분매각 문제 등이 선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수대상자가 거론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에 묶인 계열사 중에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다음해 초 우리은행 패키지에 묶어서 다시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