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9월4일 공개할 갤럭시노트3는 빠른 속도와 더 스마트해진 디자인 외에도 한층 얇아진 두께로 그립 감을 최대로 끌어 올린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인 고타비모바일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를 모서리 부분만 얇게 처리하는 속임수를 통해 그립 감을 높이기보다 근본적으로 두께를 얇게 처리해 손에 쥐기 편한 제품을 만들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위해 얇고 콤팩트한 사이즈를 가진 브로드컴 사의 BCM4339 5G 통신 칩을 채택 와이파이 및 3G 전용 모델을 별도로 제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로드컴의 BCM4339 통신 칩은 기본적으로 5G 와이파이를 지원하면서도 작은 공간을 차지해 갤럭시노트3의 두께를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로드컴 측은 “이 제품은 놀라운 속도와 저 전력, 고성능을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고 HD(고화질) 비디오의 스트리밍과 가정과 사무실 및 핫스팟 존의 와이파이 연결범위의 확대와 높은 속도를 구현하는 새로운 사용자 베이스를 강화한다”고 설명한다.
BCM4339는 SDIO(secure digital input output) 인터페이스를 갖춘 윈도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지원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 제품으로 802.11ac 무선랜 규격을 지원한다.
802.11ac의 이론상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는 1.8Gbps(초당)로 기존 802.11n(600Mbps) 대비 3배 빠르며 2.4GHz가 아닌 5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신호간섭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이전 갤럭시노트3는 전작 갤럭시노트2와 비슷한 두께인 9.3mm의 두께를 가질 것이라는 소문이 지배적이었으나 새로운 통신 칩을 채택함으로써 8mm 대의 얇은 두께는 물론 빠른 통신연결 속도까지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8mm대의 얇은 두께를 구현함으로써 굳이 가장자리 부분이 얇은 라운드형으로 설계하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어 더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 부품 배치에도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한편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세서에 대해서는 자사의 엑시노스5420 옥타코어가 확정된 상태이며 퀄컴의 스냅드래곤800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삼모바일은 SM-N900(엑시노스 버전, 3G 지원) 모델은 독일 등 유럽 및 아프리카 아시아 일부지역에 공급되고 변형인 SM-N9005(스냅드래곤800 버전, LTE 지원) 모델은 호주 및 동유럽, 일본 등 아시아 일부 지역 그리고 독일과 같은 유럽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해 스냅드래곤의 채택을 확정적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