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앙헬라시엔 함부르크
독일의 낚시꾼이 사람보다 더 큰 515파운드(233Kg)짜리 넙치(광어)를 낚시로 잡아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데일리메일은 마르코 라이베노란 독일 낚시꾼이 19피트(5.8m) 보트에 올라 노르웨이 해역에서 친구 3명과 함께 90분 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515파운드의 넙치를 걸어 올렸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04년 7월 같은 노르웨이 바다에서 낚시로 걸어 올린 419파운드(190kg) 기록을 훨씬 능가한 것으로 세계 최대 넙치로 기록될 예정이다.
그는 “잠수함에 걸린 것 같았다며 90분간의 사투 끝에 넙치를 잡기는 했지만 너무 무거워 건져 낼 수가 없었다”며 “할 수 없이 꼬리에 밧줄을 묶어 항구로 끌어 왔다”고 말했다.
낚시 투어를 진행한 앙헬라시엔 함부르크社는 페이스 북 홈페이지를 통해 “매우 예민한 감각과 엄청난 노력을 통해 넙치를 항구로 예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착장에 도착한 물고기는 대형 기중기(크레인)에 의해 인양된 뒤 계측을 거쳐 약간의 맥주와 교환하는 조건으로 지역 수산물 판매업자에게 양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낚시여행을 주선한 회사의 대변인은 “그러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행운은 아무에게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는 여행을 떠나기 전 어떤 지역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낚을지에 대해 간단한 조언만 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진과 기록으로 남겨진 이 넙치는 IGFA(세계스포츠낚시연맹)의 공식 인증을 기다리고 있지만 정작 고기를 낚은 마르코는 인터뷰도 거절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