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혁 승소, 재판부 "윤채영 2억 7천만원 배상할 것"

'조동혁 승소'

배우 조동혁이 커피전문점 투자와 관련해 배우 윤채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6부는 조동혁이 윤채영을 비롯해 3명을 상대로 낸 3억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2억 7천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윤 씨 등은 커피전문점 명의의 통장을 개설하지 않고 윤 씨 개인 명의로 계속 운영했다"며 "지난해 2월부터는 조 씨에게 영업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상의도 없이 월 5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하는 등의 계약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채영이 커피전문점과 관련해 5억원의 부채를 부담하고 있었으나 계약 체결 당시 조동혁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손해을 입혔으므로 투자금을 돌려줄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동혁이 경영권을 빼앗을 목적으로 커피전문점 영업을 방해해 영업지원금을 주지 않았다"라는 윤채영 측의 주장을 증거 불충분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조동혁은 2012년 8월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커피전문점 대표 윤채영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