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과기(좌:아이폰5,중아이폰5S,우:아이폰5C)
중국당국 신고자료 근거, 아이폰5C 62만원대?
애플이 오는 9월10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가격이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웨이보의 마이크로 블로그인 C과기는 차기 아이폰 라인업을 구성할 제품의 사진과 함께 통신감독당국에 보고된 자료를 토대로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가격이 시장과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범위를 훨씬 넘는다고 20일(현지시간) 전했다.
C과기에 따르면 차기 주력 제품인 아이폰5S의 중국 가격은 5599위안(915달러)으로 102만6000원에 이르러 갤럭시노트3의 가격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저가폰으로 알려진 아이폰5C도 3399위안(555달러)으로 원화 기준 62만3000원 정도로 웬만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맞먹는 가격이다. 저가 폰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한편 차기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아이폰5, 아이폰5S, 아이폰5C 비교 사진도 함께 공개되었다. 물론 여러 사진들이 수차례에 걸쳐 공개돼 새로울 것이 없지만 세계 스마트폰 제조공장에서 유출되는 대부분의 정보는 사실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사진을 통해서도 아이폰5S에 약간의 변화가 감지된다. 즉 듀얼(2중) LED플래시를 배치하기 위해 약간의 디자인 변경이 이루어진 것이 그것이다.
지난 16일 영국의 더 레지스터가 예측한 아이폰5S의 사양을 살펴보면 64비트 1.4GHz(기가헤르츠) 쿼드코어 A7 프로세서에 지문인식 시스템, 128GB 내부저장 공간 옵션이 제공된다.
또한 후면카메라를 128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하는 대신 저조도 촬영 기능을 강화한 듀얼(2개) LED 플래시와 f2.0 카메라를 채택하고 메모리도 동일한 1GB(기가바이트)이기는 하지만 LPDDR2에서 LPDDR3로 바뀌는 등 많은 부분이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인사이더도 아이폰5S에는 ARMv8 아키텍처에 기반의 64비트 A7프로세서가 채택될 것이라며 아이폰5에 적용된 32비트 A6보다 최소한 20% 빠른 성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보를 전한 블로거는 "생각보다 크지 않은 사양변경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책정, 폭리수준의 이익을 취하려 한다"면서 "만약 이러한 가격대로 출시된다면 너무 비싸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350달러 내외로 책정될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게 한 아이폰5C는 중국 시장의 주류 제품이 200달러 이내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더 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