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예정인 삼성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첫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이젠 인도네시아는 2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삼성전자의 첫 번째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대규모 행사를 통해 첫 번째 타이젠 운영체제를 공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삼성을 포함한 타이젠 진영에 의해 개발된 운영체제 전반의 모든 소프트웨어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 참가 초대장을 통해 ‘산업의 리더들과의 만남, 동료 개발자들과 협력 그리고 삼성전자의 새로운 툴(도구)과 SDKs(소프트웨어개발키트)에 관해 배움’이라는 주제를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 자리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첫 타이젠 기반의 스마트폰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일본 NTT도코모용 SM-Z9005 모델이 선적명세를 통해 드러났다.
또한 21일에는 삼성 모바일 웹 사이트를 통해 타이젠 폰의 일부 사양이 담긴 사용자 에이전트 프로파일(UAProf)을 공개되었다. 갤럭시S3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에 HD급인 720p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듀얼인지 쿼드코어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LTE를 지원하기 위해 엑시노스가 아닌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채택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다만 10월 개발자 회의를 통해 공개된다하더라도 당분간 국내 출시 계획이 없다는 소문이 있어 국내 소비자들이 타이젠 폰을 손에 넣으려면 상당기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95%이상 안드로이드가 장악한 국내시장의 폐쇄성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