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균 0.02%↑, 세종시 0.39%↑, 서울은 0.04%↓
지난 7월 세종시 땅값은 한달사이 0.39%가 올라 0.02% 상승에 그친 전국평균 상승폭에 비해 20배가 넘는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 서승환)는 7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02% 상승하여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금의 지가는 2008년 10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보다 0.48% 높은 수준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지역별로 지가 변동 추이를 보면 서울시는 0.04% 하락세를 보여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0.12% 상승한 송파구 등을 제외한 22개 자치구의 지가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0.39% 올라 2개월 만에 다시 전국에서 최고로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기록됐다.
전국적으로 지가 안정세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와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부산시 기장군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원시 장안구, 서울시 용산구 등 개발사업이 부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 7월 지가변동률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은 0.04% 하락했으며, 상업지역(0.09%), 공업지역(0.07%), 녹지지역(0.06%)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6월 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6만9415필지 1억 4729만㎡로 전년 동월의 16만7463필지 1억3614만㎡ 대비 필지수는 1.2%, 면적은 8.2% 증가했으나 6월 보다는 필지수 31.0%, 면적 7.7%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토지인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만9479필지 1억3878만㎡로 전년 동월7만9154필지 1억2687만㎡보다 필지수는 0.4%, 면적은 9.4% 증가했으며 6월 보다는 필지수다 9.6% 증가한 반면 면적기준으로는 4.1% 감소했다.
월간 토지거래량 추이 (필지수 기준)
자료 : 국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