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초대 문자 사기 주의, "스미싱이 뭐예요?"

돌잔치 초대 문자 사기 주의

27일 경찰청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발동한 '돌잔치 초대 문자 사기 주의보'를 계기로 신종 사기 수법인 '스미싱(SMS+FISHING)'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스미싱은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설치하는 웹사이트 링크 주소가 첨부된 메시지를 말한다. 보통 결혼, 돌잔치 초대나 유명 브랜드의 할인 쿠폰, 택배 알림, 전기 요금 미납 안내 등을 가장하고 있다.

때로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기업의 전화 번호로 문자를 보내기도 해 누구나 속기 쉽다.

이용자가 무심코 해당 링크를 누르면 자동으로 소액결제가 이루어지는 동시에 결제 정보 등이 빠져나간다. 화면상으로는 일반적인 앱이 설치되거나 아무것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접수된 사례만 1만2,500여 건이며 피해 금액은 약 26억 원에 달한다.

점차 지능화되고 있는 스미싱을 막기 위해서는 통신사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소액 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결제금액을 제한해 두는 게 좋다. 또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링크를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더불어 필요한 앱은 공식 마켓에서 다운받아야 하며 백신 설치도 필수 사항이다. 

'돌잔치 초대 문자 사기 주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 전 나한테도 초대장이 왔던데", "돌잔치 초대 문자 사기 주의해야겠다", "무서운 세상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