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온리레이더
애플이 9월10일 발표예정인 아이폰5C의 사양을 설명한 설명서가 네덜란드의 한 웹사이트를 통해 처음으로 유출되었다.
네덜란드의 모바일 전문 블로그 미디어인 심온리레이더(simonlyradar)는 정보제공자로부터 아이폰5C의 사양 설명서를 단독으로 건네받아 시리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가 입수한 아이폰5C의 사양설명서에 따르면 클럭 속도가 알려지지 않은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4.0인치(1136×640) 디스플레이, 16GB/32GB/64GB 저장용량, 후면800만 화소·전면 12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1GB(기가바이트)램에 길이 124.2mm, 폭 58.4mm, 두께 7.6mm, 무게 106그램으로 최신 iOS7이 탑재되어 있다. 아이폰5 보다 길이는 길어지는 대신 폭은 좁아지고 무게도 6그램 가벼워졌다. 아이폰5의 경우 길이 123.8mm, 폭 58.6mm, 두께 7.6mm, 무게 112그램이다.
이외에도 아이폰5C라는 명칭과 관련해 "이러한 이름을 실제 갖고 출시될지는 미지수"라며 "C는 단순히 컬러(색상)를 가진 제품이라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파이퍼제프리스 분석가 진 먼스터는 다른 아이폰과 차별화를 기하기 위해 아이폰5C에는 시리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영어, 프랑스어 등 8개국어를 지원하고 한국어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사양은 아이폰5와 동일하지만 외부케이스를 알루미늄 대신에 플라스틱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지난 27일 공개된 아이폰5C와 아이폰5 및 5S를 비교한 동영상 또한 이러한 사실을 보여준다.
가격도 16GB 기준으로 지금까지 예상해 온 200달러 대가 아닌 중국 관계당국에서 유출된 자료와 동일한 400달러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