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다양화 등 9월 중 시범사업 시행
블록세분화, 설계발주요건 완화, 라멘구조 등 도입
보금자리주택과 행복주택이 '저가 주택'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평면 디자인을 적용하고 설계자 실명제 등을 도입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앞으로 보금자리주택, 행복주택 등의 획일적인 디자인을 탈피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도입 등을 통해, ‘저가 공공주택’ 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수 있는 품격 있는 공공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올해 9월 중에 LH 사업지구 중에서 시범지구를 선정하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시범사업을 완료한 후에도 그 결과와 입주민 만족도 조사 등을 토대로 공공주택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공공주택의 품격 향상 방안으로 300세대 단위로 블록을 세분화해 디자인을 차별화 하고, 설계발주 요건을 완화해 다양한 설계도 채택을 가능하게 하며 설계자 실명제를 도입하여 설계의 창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다양한 평면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라멘구조(보-기둥) 채택을 통해 층간 소음문제를 해결하고 발코니 확장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하고 입체형 발코니를 도입해 입주자의 편의를 제고하며 지하주차장에는 채광창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품격 있는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공공주택이 저가주택이라는 인식을 바꾸겠다"며 "공공주택 입주자의 자부심도 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