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전면 시행키로
지정 단말기 이용· 추가확인 절차 의무화…금융사 실태점검
최근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전자금융사기가 급증함에 따라 금융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그동안 시범시행 해오던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오는 26일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란 공인인증서 발급 및 인터넷뱅킹을 통한 300만원 이상 전자자금 이체 시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함으로써 전자금융 사기를 예방하는 제도.
현재는 공인인증서 발급이나 재발급, 자금이체 시 보안카드 또는 OTP(일회용 비밀번호)만으로 본인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지정된 단말기를 이용하거나 미지정 단말기에서는 휴대폰SMS나 2채널 인증 등 추가확인 절차가 의무화 된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은행, 금융투자회사, 저축은행, 중앙회 등 총 20개 기관에 대해 전산시스템 구축현황 및 서비스 제공 절차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 또 현장점검을 실시하지 않는 기관에 대해서는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송현 금감원 IT감독국장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미비점을 사전에 보완해 공인인증서 발급 및 자금이체 시 본인확인 절차 강화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