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은 6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여파로 방사능 오염수가 대량 유출된 것과 관련, 후쿠시마 주변 8개현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전면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검사를 일본 전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후쿠시마 등 8개현 50개 품목의 수산물에 대해서만 수입을 금지했지만, 이번 조치로 해당 지역의 수산물은 방사능 오염과 상관없이 국내 유통이 전면 금지된다.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매일 수 백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가는 것에 대한 국민 우려가 매우 커졌다"며 "앞으로 일본에서의 사태가 어떻게 진전될지 불확실하며, 일본정부가 지금까지 제공한 자료만으로는 향후 사태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8개현 이외의 다른 지역 수산물(축산물 포함)에 대해서도 검역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검역 결과 현재의 기준치 이하의 미량의 방사능이 검출 되더라도 즉각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