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타이젠 인도네시아
갤럭시S4에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해 구동 중인 사진이 공개되면서 타이젠 개발이 완성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젠 OS 개발 관련 정보를 제공해왔던 타이젠 인도네시아는 블로그를 통해 최초로 갤럭시S4에 탑재된 타이젠의 구동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을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타이젠 3.0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내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지만 공개된 사진들을 통해 타이젠에서 사용하게 될 UI(유저 인터페이스)의 일단을 엿보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윈도우 폰에서 사용하는 매트로 UI(사각의 바둑판 모양)와 유사한 느낌이 들며 매우 단순하고 평이해 시인성면에서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의 푸쉬 알람을 통해 잠금화면 상태에서에서도 알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네모 모양의 각진 디자인은 이미 공개된 타이젠 2.0의 UI와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이외에 전체화면 모드로 동작하는 다이얼 및 음악플레이어는 인식이 쉽도록 디자인되어 스마트폰뿐만이 아니라 자동차 및 다른 IT기기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타이젠 연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이젠3.0은 내년 초에 공개예정이며 8월 29일 발표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를 위한 타이젠3.0 M2이 주요한 기능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타이젠 3.0은 새로운 API(자동차, 음성지원), DLNA(통신망, 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와 함께 제공되며 자동 메시지 기능, 핸즈프리 전화걸기, 미디어 플레이어 등 많은 기능들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이젠 본부는 “새로운 자동차용 홈 화면은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언제든 별도로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자동차용 사용자를 위한 추가 구성요소와 구성 프레임에 대한 미리보기 서비스는 정식 발표시까지 매월 업데이트 된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의 IT애널리스트인 엘다르 무르타친은 지난 7월 타이젠폰 출시가 연기된 것이 아니라 거의 무산되었다면서 삼성전자가 하나 이상의 기기를 출시할 것이라는 사실이 불분명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삼성전자도 올 2분기에 출시하리라던 예상을 깨고 3분기로 미뤘다가 다시 4분기 그리고 지금은 내년 1분기로 계속 출시를 지연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폰아레나는 “타이젠에 관한 소문, 출시일자, 타이젠으로 구동되는 기기의 사양 등 제대로 된 소식은 하나도 없었다”면서 “플랫폼이 공개되기도 전에 변경만 거듭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