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장 "소형주택 중심 거래량 증가 징후"
정부의 전·월세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소형주택 중심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소회의실에서 우리, 신한, 기업, 하나, 씨티, SC, 수협은행 등 7개 은행의 대표들과 금융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은행장들은 "정부의 전·월세대책 발표 이후 소형주택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는 징후가 있다"며 앞으로 관련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참석자들은 은행의 수익성 악화와 관련 국내은행의 수익구조에서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비효율적인 부문의 비용절감과 함께 수익원 다변화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음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은행장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가능성 등으로 대외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은행 경영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파악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을 이뤘다.
이날 김중수 총재는 "지난 6월 출시된 기술형창업기업대출의 지원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출대상 확대 등 제도개선을 했다"며 "대출이 적극 취급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