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경제활성화·일자리 창출·서민생활 안정 목표"
새누리당과 정부는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를 동결하는 데 합의했다.
김기현 정책위 의장은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서 열린 '2014년도 예산안 당정협의' 내용을 설명하며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국회가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맨다는 차원에서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한,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활성화·일자리 창출·서민생활 안정 등 3대 목표에 초점을 맞춰 민생 돌봄 예산으로 편성하도록 협의했다"며 "특히 농림예산이 줄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꼭 필요한 적정 수준을 유지해주기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당정협의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에게 "중요한 것은 경제 활력을 살리는 것이고 일자리를 만들고 어려운 서민들의 민생을 보듬는 것도 중요한 예산안의 목표"라며 "배분도 중요하지만 새는 곳이 없는지 세출 구조조정 과정에서 세심히 살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영세자영업자와 어려운 농어민, 서민들에게 돌아갔던 지원이 기계적으로 축소되는 일이 없도록 살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현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성장과 재정지출 규모 등에 대한 진심 어린 의견을 듣고 의원 세비 동결 등 (의원들이) 고통 분담을 하겠다는 당 입장을 적극 수용해 정부예산안에 편성하겠다"고 답했다.
